'구의역 사고' 경찰, 본격 수사… 역무원, 용역업체 직원 등 참고인 소환 조사

2016-05-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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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선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광진경찰서는 사고 당일 근무한 구의역 역무원들과 용역업체 은성PSD 직원들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안전수칙 준수 및 과실 등을 조사했다.
지난 28일 오후 6시께 이곳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관할 용역업체 직원 김모씨(19)가 열차와 스크린도어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스크린도어 오작동 신고를 받고 혼자서 점검에 나섰다. 선로 쪽에서 홀로 작업하고 있었지만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지 않았고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작업 여부가 앞서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열차를 통제하지 못한데 따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서울메트로의 과실 여부가 드러날 땐 업무상 과실 치사로 처벌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참고인 조사 결과를 노동청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측에 전달, 앞으로 수사 진행 방향을 결정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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