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맞대결’ 박병호·이대호, 1안타·1타점 ‘무승부’

2016-05-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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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나란히 진출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나란히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미네소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7번째 타점을 신고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26(137타수 31안타), 13타점을 마크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50(68타수 17안타)을 마크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포인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첫 해부터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팀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1타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박병호는 두 차례 출루했다.

박병호는 2회초 에르난데스의 공에 왼쪽 팔뚝을 맞아 시즌 5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석에서 타점이 나왔다. 박병호는 3회에 1사 2,3루에서 3루 쪽 내야 땅볼을 쳤다. 왼쪽 발 끝에 공이 맞았다고 느낀 박병호는 1루로 뛰지 않았고, 미겔 사노는 홈을 파고 들었다. 심판이 인플레이를 선언함에 따라 박병호는 1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6회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8구째 커브를 제대로 받아쳐 유격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강습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이대호는 1-6으로 뒤진 4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미네소타 좌완 선발 팻 딘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배트가 반으로 쪼개졌지만 힘으로 밀어붙이며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두 선수의 호쾌한 장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1타점 1안타씩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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