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제17회 중원구민 건강달리기 대회 시작 전 3천명이 함께하는 중앙정부 지방재정개혁 반대 궐기대회를 갖는다.
이는 건강도 좋지만 성남시민 세금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는 이 시장을 비롯,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성남시의회 의원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안의 부당성을 성토하며, “보태줘도 모자란데 성남시민의 세금을 빼앗아가는 건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개혁안으로 반드시 철회해 줄 것”강력 요구하게 된다.
정부 지방재정개혁안이 추진될 경우, 성남시는 가만히 앉아서 매년 1천51억원을 강탈당하게 돼 시는 재정적 어려움에다 심각한 재정위기까지 올 수 있다.
이에 시민들은 이를 지방자치말살정책으로 간주하고, 이 심각한 상황을 저지하고자 지난 13일 결성된 ‘성남시 세금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 염동준, 박석홍, 원복덕 위원장과 백찬엽 중원구단체장연합회장이 시민들과 함께 “지방자치 말살하는 재정개편 중단”에 대한 결의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는 제17회를 맞는 중원구민건강달리기대회 시작 전 실시하는 궐기대회라른 점에서 건강도 물론 좋지만 지방자치를 말살하려는 재정개편을 반대 저지하고, 세금를 지키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지방자치 말살하는 재정개편 중단하라“ 보태줘도 모자란데 빼앗는게 웬말이냐”등의 구호가 적힌 종이 손피켓 2,500매, 재정개편 반대 피켓 150개, 지방재정개악 반대 대형근조기(10M×6M) 1개, 반대 현수막·베너기 35점 등도 준비했다.
그 동안 성남시민 세금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은 3,420명을 대상으로 시민설명회를 5회 실시하고, 557,396명이 반대섬명에도 동참했으며, 담화문 37,000매 부착, 전단지 80,000매 배부, 현수막 780개소도 게첨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 23일에는 지방재정개악 철회 촉구 경기도민 결의대회에 성남시민 1천200여명을 포함 수원, 화성 3개시 3천여명이 서울종합청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시민 세금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앞으로도 홍보와 설명회 등을 통해 지방재정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