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90원대 마감…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영향

2016-05-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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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낮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92.7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9.8원 상승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16일 1193.3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를 보여 1.2원 상승한 1184.1원에 시작했다. 오후 들어서는 KDI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6%로 0.4%포인트 낮추면서 급등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91.6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4.3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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