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지역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 영양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시는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하기 위해 적합 업체를 찾는 중이다.
전문 용역을 통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 실정에 맞는 뿌리산업 진흥·육성 전략을 세우겠다는 의미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시가 지역의 뿌리산업 현황을 정확히 알고 지원한다면 지역경제의 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경제의 뿌리를 강화해 자연스럽게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뿌리산업 육성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지역 내 금형 분야 기업 대표를 시청으로 초대, 애로 사항과 각종 제안을 수렴하는 등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적도 있다.
현재 군포에는 경기도 내 전체 금형기업의 2.8%인 157개 기업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시는 매년 우수·건전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각종 제도를 활용해 경영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7일에는 지역 내 30개 금형기업들이 협의회를 창립, 자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와의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행보도 시작했다.
한편 김윤주 군포시장은 “수출 효자이자 지역산업의 근간인 자동차, 핸드폰 등의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금형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대표들의 이야기를 수시로 들어 시 지원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