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시민들이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바르샤바 시민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 등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황세미 타악 트리오의 연주, 문화원 국악강좌 수강생들의 사물놀이 발표회, 바르샤바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홍지인 대사의 한국문화 특강, 폴란드 포즈난 청소년 영화제에서 3관왕을 수상한 김성호 감독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회, 한국관광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네우게바우에르(J.Neugebauer)씨는 "평소 문화원 개방시간에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이번 야간개방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매력을 좀 더 알고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은 한국 문화의 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주재국 주요 문화행사와 연계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