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11살 생일, 글로벌 매출 확대로 올 매출 1조 돌파 예상

2016-05-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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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희 이노션 대표.[사진=이노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고문이 1대 주주로 있는 이노션이 17일 창립 11주년을 맞았다.

이노션은 올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광고와 미국 합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연착륙으로 창사이래 처음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노션은 △미국의 캔버스 월드와이드 성공적 안착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론칭 △VR체험 광고 등 디지털 분야 투자 △유로 2016과 리우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성공적 참여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출발은 성공적이다. 이노션은 지난 2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2016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미국 브랜드가 아닌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8월 설립한 캔버스 월드와이드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올해 4000만 달러(약 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선방했고 캔버스 월드와이드도 2분기부터 정상화된다"며 "제네시스의 두 번째 라인업인 G80이 내달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면 관련 광고 매출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은 작년 7월에는 유가증권 시장에도 상장돼 지난 16일 종가(8만800원) 기준 시가총액이 약 1조6000억원이다. 최대주주인 정 고문의 지분(27.99%) 가치는 약 4500억원으로 1년여 만에 약 1100억원 늘었다.

정 고문은 이노션 창립 초기에는 주요인사 영입과 조직 설립 등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2009년 안건희 대표가 경영을 맡은 후에는 뒤에서 회사를 챙기고 있다.

지난해 이노션은 연결 기준 9879억원의 매출액과 9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2%와 11.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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