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은 1976년 경기도 연천의 작은 학교에서 첫 교사 생활을 시작한 때를 떠올리며 “처음 만난 아이들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이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애써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교사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고 축하 케익을 함께 나누었다.
강화 서도면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처음엔 수업에만 매달리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섬지역 첫 교직생활의 보람을 나타냈다.
이어서 교육청 현관 입구에서는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중점학교인 인천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스승의 날 기념 보은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학생 26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은 민요, 현악 4중주, 25현 가야금 앙상블, 색소폰 독주, 클라리넷 앙상블 의 악기 구성으로 다양한 음악을 연주했다.
이날 음악회는 학생들이 교직원들에게 편지를 드리며 ‘감사송’과 ‘스승의 은혜’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매주 월요일 교육청 통신망을 통해 ‘공감편지’를 전해왔던 이청연 교육감은 이번 주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어릴 적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이라는 도종환의 시를 인용한 편지를 발송했다. 이 편지에서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교단에서의 처음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자” 며 스승의 날의 의미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