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연기 내공 빛났다

2016-05-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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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고현정의 연기 내공이 빛나는 첫 회였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에 출연하는 고현정이 시니어벤져스와의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연기 내공을 자랑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고현정은 털털하고 직선적이며 독설을 서슴없이 내뿜는 프리랜서 번역 작가 ‘박완’으로 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마와 티격태격하는 개딸의 모습부터 자신을 딸처럼 아껴주는 이모들에겐 애교 넘치는 조카, 그리고 서연하(조인성)와 밀고 당기는 애틋한 연인의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시니어벤져스와는 처음부터 한 가족이었던 것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뤘으며 이모, 삼촌 등 극에 등장하는 주변인물 모두의 딸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고현정이 선보였던 카리스마 넘치고 강단 있던 모습과는 다른 리얼한 생활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기도 했다.

또한, 고현정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현장감을 높이는 일품 표정연기로 눈 뗄 수 없는 연기의 향연을 펼치기도 했다. 난희와의 불꽃 튀는 현실 모녀의 모습부터 이모들을 위해 동문회에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속 터지는 상황들, 꼰대 어르신의 충고와 동문회에 참석한 이모들의 신세한탄까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는 완의 모습을 200% 표현해내며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더불어, 극 중간 중간 담겨있는 고현정의 담백한 나레이션도 시청자들을 집중시키는 힘을 발휘하며 드라마의 감칠맛을 더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다.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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