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출연인데 이 정도! 이광수, ‘디어 마이 프렌즈’서 연기력 과시

2016-05-14 11:56
  • 글자크기 설정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1회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광수가 안방극장에 반가운 복귀를 알렸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10주년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에서 이광수는 김혜자(조희자 분)의 막내 아들 유민호 역으로 분하여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희자의 남편이 사망한 후 세 아들들이 모인 장례식 자리에 첫 등장했다. 민호는 자신의 형수에게 “형수, 말 좀 심한 거 아니에요? 형수가 좀 전에 그러셨잖아요. 아버지보다 우리 엄마가 먼저 돌아가셨어야 한다고!” 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어 그는 술상을 엎으며 “다 필요 없어! 엄마 내가 모셔! 형들한테 안 맡겨!”라고 분노했다.

민호는 홀로 남은 어머니를 향해 안타까우면서도 속상하고 답답한 심경을 그려냈다. 그는 필리핀에서 말없이 돌아온 희자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뭐야, 말도 없이. 필리핀에서 작은형 난리 났어! 어디야? 나 공항 가는 길인데, 엄마! 어디냐고!”하며 소리를 쳤다.

이광수는 2014년 9월에 종영한 SBS ‘괜찮아 사랑이야’와 2016년 새해 첫날 선보인 단막극 ‘퍽!’ 이후로 오랜만에 브라운관 앞에 나섰다. 그는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특별출연’보다 더욱 특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진정성과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니어 어벤져스’라 불리는 대선배들의 틈 사이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빛을 발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