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어닝서프라이즈’ 전년동기比 영업익 24% ‘↑’

2016-05-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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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1505억원, 영업이익 862억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505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764억 원과 559억 원이다.

올 1분기는 자동차 소재부문,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세 지속과 기타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 등의 영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특히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전사에 걸친 고른 실적 안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 흐름은 다음 분기에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전반의 성장이 예상되며 2분기에는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의 성수기 진입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실적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2분기에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소재의 성수기와 더불어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 코오롱플라스틱 등 주요 종속회사들의 양호한 실적 분위기가 더해져 산업자재부문의 2분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패션부문은 성수기 진입 영향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실적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은 현재도 꾸준하게 성장 중이며, 2016년에는 패션부문에서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가장 큰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인지도 및 매출이 급성장 중이며 양호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중국법인에서도 흑자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2016년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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