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7년간 국내 유일의 선행·미담 사외보 ‘살맛나는 세상’ 100호 발행

2016-05-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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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이어온 767건의 나눔과 봉사 실천 사례 소개

1999년 5월에 발행한 '살맛나는 세상' 창간호(왼쪽)와 올해 5월로 통권 100호를 맞이한 특집호. [사진=코오롱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오롱그룹 오운(五雲)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은 9일 선행·미담 사례를 엮은 격월간지 ‘살맛나는 세상’ 100호를 맞아 특집호를 발행했다.

‘살맛나는 세상’은 선행·미담 사례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사외보로 1999년 창간 이래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우리 사회 각 지역, 각 분야의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봉사와 희생의 건전한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시작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창간됐다.
17년간 총 767건의 따뜻한 나눔의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이는 기사로는 1373건으로 총 5276 페이지에 달한다. 아이부터 90대까지, 평범한 이웃뿐 아니라 배우 김갑수, 한지민, 가수 강원래, 팝페라가수 임형주 등 명사들에 이르기까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100호 특집호에는 창간호부터 99권의 표지를 통해 본 ‘살맛변천사’, 인포그래픽으로 100호까지 기록을 담은 ‘살맛돋보기’, 연극인 손숙 씨가 창간인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기리며 쓴 자필편지, 창간호부터 구독해온 애독자 인터뷰 등을 담았다.

‘살맛나는 세상’은 사회의 숨어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 전파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공유하고 직접 실천하도록 그 저변을 넓혀 왔다. 이번 특집호에는 ‘살맛나는 세상’을 통해 인생에 작은 변화가 시작된 독자 이야기도 실렸다.

정숙현 씨(58, 서울)는 동사무소에서 우연히 ‘살맛나는 세상’을 본 후 17년째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감동 사연을 전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이야기, 휴일에 이·미용봉사를 다니는 미용사 등 수많은 미담의 주인공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취재를 하기도 했다. 정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고양열린청소년쉼터 등에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엄선영 씨(46, 서울)는 ‘살맛나는 세상’을 구독하며 “부족한 상황에서도 나눔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접하고 이후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보내게 되었다”며 “자신의 기증이 살맛나는 세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오운문화재단은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사회를 밝게 만들고자 애써 온 살맛나는 세상이 앞으로도 그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책자의 명칭처럼 진정으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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