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을 통해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프로파일러는 주된 업무는 일반적 수사 기법으로는 해결되기 힘든 연쇄살인사건 수사 등에 투입돼 용의자의 성격, 행동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주경로나 은신처 등을 추정하는 것이다.
프로파일러들은 증거가 불충분해 일반적인 수사기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연쇄살인사건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 특히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범죄 사건에 투입된다.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는 이미 체포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도주경로나 은신처 등을 추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조성호는 이 과정에서 12일 오후 퇴근하면서 회사에서 망치를 가져와 미리 준비해놨고, 다음날 오전 0시 30분쯤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최 씨가 또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자 살해할 생각을 하고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분 동안 기다렸다가 범행했음도 자백했다.
즉 이미 조성호는 이미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진술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투입된 프로파일러의 주된 업무는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를 밝히고 만약 거짓이면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의 진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밝히는 것이다.
경찰은 조성호의 진술이 진실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