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중일관계 개선을 위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했지만 양국간 이견만 재확인한 것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기시다 외무상이 동남아 국가를 찾아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거점화에 대해 비판하면서 중국이 발끈하고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시다 외상의 남중국해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훙 대변인은 "일본이 (남중국해와 문제와 무관한) 역외국이면서 집요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면서 "일본이 속셈이 따로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