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내 음악실연자들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의 새 회장으로 김원용(61)씨가 당선됐다.
음실련은 2일 개최된 제3차 이사회에서 김씨가 4년간 집행부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음실련 임원으로 활동하며 문체부·유관단체 업무공조, 실연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 음실련의 공적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음실련 부회장에는 '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58)이 선출됐다. 신 부회장은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로 대한가수협회 이사,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가수상, 한국노랫말대상, MBC 아름다운노래대상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음실련 이사에는 △대중음악 가창 부문(김광진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회장, 김선중 전 배호기념사업회 회장,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부회장) △대중음악 연주 부문(송태호 KBS 콘서트 7080 음악감독, 최태완 두원대 실용음악과 교수, 최희선 기타리스트) △국악 부문(이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춘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순수음악 부문(이정현 전 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연구원, 하성호 서울팝스오케스트라·한국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총감독 겸 상임지휘자) 등이 선출됐고, 감사에는 가수 서수남이 이름을 올렸다.
김원용 회장은 "문체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회원 1만명 돌파, 징수액 250여 억원 달성, 음실련회관 마련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음악실연자의 권리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