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등 성동조선 채권단은 향후 수주가 이뤄지지 않으면 3곳의 작업장 중 1곳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동조선은 2010년부터 수은과 NH농협은행 등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가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여전히 정상화가 완료되지 않았다.
이에 채권단은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경영협력을 맺고 2019년까지 42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성동조선의 신규 수주가 부진한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작업장 폐쇄가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