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설 관리공단 대강당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4주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 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농수산식품공사 , 시설관리공단, 서울의료원 등 5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전환근로자 100명이 직접 참석해 임금‧복리후생 등 근로조건 개선과 비정규직 차별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가능한 의견은 수용하고 빠른 해결방안을 모색해 차별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정규직전환자의 평균임금은 180만원으로 응답자 82.9%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46.6%는 임금에 만족하지 않았다. 고용안정성에서도 49.1%가 개선됐다고 했지만, 복리후생(41.3%), 노동강도(38.3%)는 개선될 점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2012년 4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 수립 후 그해 5월 113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13년에는 정규직화 업무 발굴을 통한 236명 추가 전환과 지난해에는 간접고용 청소근로자 4122명에 대한 정규직화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전환대상자 7296명 중 96%가 정규직화 됐으며,올해는 시설‧경비 등 나머지 1805명에 대한 정규직화가 100% 완료된다.
박원순 시장은 "정규직 전환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간으로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의견도 청취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차별없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