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 '마녀보감'서 대체불가 절대 카리스마 발산…범접 無 포스

2016-05-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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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염정아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마녀보감’ 염정아가 대체불가의 절대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욱씨남정기’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측은 2일 흑무녀 홍주역을 맡은 염정아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4월 서울 경희궁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염정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극중 성수청 대무녀인 홍주가 대비 윤씨(김영애 분), 중전 심씨(장희진 분)의 부탁을 받고 세자를 위한 굿을 하는 장면으로 염정아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포스가 시선을 압도한다.

저주를 다스리고 운명을 바꾸는 위험한 흑무녀 홍주는 사람을 해하는 저주, 비방술 등 온갖 흑수줄에 능한 성수청 대무녀다. 사람을 빨아들이는 것 같은 눈빛과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는 미모로 미스터리한 포스를 내뿜는 인물로, 나라의 안위보다 개인의 욕망을 중시하기 때문에 하늘을 섬기는 자인 소격서 영 최현서(이성재 분)와 늘 대립한다. 대비 윤씨의 부탁으로 중전 심씨 회임을 위한 흑주술을 사용한 이후 서리와 저주로 연결 돼 그의 운명을 뒤흔든다.

사진 속 염정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붉은 색의 신복을 입고 흑무녀 홍주의 막강한 존재감을 온 몸으로 내뿜고 있다. 진한 메이크업으로 한층 더 강렬해진 눈빛과 검붉은 입술로 홍주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부각시킨 염정아는 차갑고 잔혹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장악한다. 커다란 부채를 들고 만수대탁굿을 진행하는 장면에서는 숨조차 죽일 정도의 위압감이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염정아의 절대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홍주가 부리는 붉은 의복의 성수청 수발무녀들 앞에 선 염정아에게서 얼음같이 차가운 잔혹미가 느껴진다. 칼을 든 수발무녀들과 함께 어딘가를 강렬하게 응시하고 있는 염정아의 눈빛은 보는 이들을 꿰뚫을 정도로 날카롭다.

최현서와 대립해 서리(김새론 분)을 위협하게 되는 홍주는 ‘마녀보감’의 절대 악역이자 다른 이들의 운명을 쥐고 있는 키다. 특히 지난 29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모두를 살리고 싶으냐. 허면 니가 죽으면 된다”라고 말하는 홍주의 잔인한 면모가 공개된 바 있다.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짧은 영상에서 보여준 염정아의 포스를 극찬하며 그가 보여줄 연기와 포스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염정아를 기대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무려 14년 만에 출연하게 되는 사극이라는 점이다. 그 동안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온 염정아는 지난 2002년 종영한 ‘태조 왕건’ 이후 14년 만의 사극으로 ‘마녀보감’을 선택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홍주가 잔혹하고 강할수록 연희와 허준(윤시윤 분)의 운명적 인연도 더욱 극적으로 전개되는 중요한 인물이다”며 “단순히 악역을 넘어 범접할 수 없는 기운까지 내뿜어야 하는 홍주는 연기 내공이 필요한 인물이다. 염정아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최고의 열연으로 캐릭터를 표현해 내고 있다. 그의 새로운 매력을 기대해도 좋을 거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전미선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최성원 이이경 이지훈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로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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