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캐나다·미국 고능력 씨돼지 도입

2016-05-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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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양돈농가에 캐나다, 미국에서 들여온 고능력 씨돼지가 도입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도내 양돈농가가 원하는 고능력 씨돼지 생산·공급을 위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캐나다산 씨돼지 180마리(암 140, 수 40)를 도입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입될 씨돼지 품종은 캐나다에서 일반 개량돼지 생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3개 품종(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 140마리와 미국의 버크셔 품종 10마리다.

이번에 도입되는 씨돼지는 지난해 12월 도내 양돈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 품종, 규격, 도입국가 및 도입방법 등이 결정됐다. 이를 위해 지난 30일부터 축산진흥원 관계공무원이 직접 현지농장을 방문해 씨돼지에 대한 개체능력과 외모, 혈통검증 과정을 거쳐 유전능력이 뛰어난 씨돼지를 선발 도입하게 된다.

현지 선발 완료한 씨돼지들은 질병검사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에 제주직송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하게 되며, 농림축산검역 검사본부 제주지역 검역검사소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검역 후 축산진흥원에 입식할 예정이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도입하는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해 종돈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지역 양돈농가에 유전적으로 우수한 최고의 씨돼지를 생산·공급해 나갈 계획” 이라며 “이를 통해 씨돼지 통일과 돼지품종 개량 가속화로 제주산 돈육 품질 균일화를 이끌어 내고 수출 종돈 육성을 위한 집단조성과 제주양돈 산업을 지속가능한 일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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