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두산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갖는다. 넥센은 신재영을 두산은 보우덴을 선발로 내세웠다.
4월 6일 데뷔전 이후 4승을 기록 중인 두 선수는 KBO 리그 데뷔전 이후 선발등판 연속경기 승리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데뷔전 이후 선발등판 연속경기 승리 최다기록은 5연승으로, 현재 kt에서 뛰고 있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SK 소속이던 지난 2014년 7월 12일 시민 삼성전부터 8월 13일 잠실 LG전까지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세웠다.
신재영은 지난 4월 6일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데뷔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승리를 거두며 국내선수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2001년 김진우(KIA)와 2006년 류현진(한화)의 3경기 연속 선발 승리 기록을 넘어선 상태다.
특히 신재영은 4경기에서 무려 26이닝 동안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날카로운 제구력을 뽐내며, 데뷔 후 최다 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 보우덴도 4월 6일 잠실에서 펼쳐진 NC와의 데뷔 경기 이후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보우덴은 28일 현재 평균자책점 1.04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통해 두산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한편, 두산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도 개막전 이후 선발등판 연속경기 승리 최다기록에 도전한다. 니퍼트는 지난 26일 잠실에서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개막 이후에 나온 5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 승리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86년 삼성 김일융이 개막 이후 8경기에서 거둔 8연승이다. 니퍼트의 5연승은 이 부문 2위에 해당되며 1995년 염종석(롯데), 2014년 쉐인 유먼(롯데), 밴와트(kt, 당시 SK)의 기록과 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