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모터쇼 등을 둘러보고, 1분기 부진했던 중국 시장을 챙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베이징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또 내년 출시를 앞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하반기 출시하는 친환경차 아이오닉에 대한 전략 수립을 위해 고급차 시장과 친환경차 시장도 살펴볼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창저우 4공장과 충칭 5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중국 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에 베이징 1~3공장과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창저우 4공장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창저우 4공장은 올 10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중국 판매는 36만9320대로 전년 동기 44만514대 대비 19.2% 감소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국내에서 열린 '2016 중국 딜러대회'에서 올해 중국 중점 사업전략으로는 △성공적 신차 출시 △판매경쟁력 강화 △현장 지원강화 △지속 성장기반 확립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베이징 모터쇼를 기점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베르나'와 신형 '아반떼(링동)', 기아차는 '뉴 K3'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 회복을 노린다. 또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KX5)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