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4.11% 오른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37% 오른 1850원으로 출발했다가 장중 3.29%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1765원)를 기록한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인 가운데 거래량은 약 4308만주로 전날(1729만7000주)의 2.5배 수준으로 폭증해 전체 상장주식 거래량의 18%에 이르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1만주(14억2655만원)를 사들였고 개인은 82만주(15억2404만원)를 순매도했다.
한진해운은 전날 오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자율협약 신청서와 함께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 포기 각서와 자구계획 등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