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센터폴 등 패션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세정그룹(대표 박순호)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예술인을 기업으로 파견해 예술인에게 본업인 예술활동을 통한 직업역량 강화와 경제적 안정을, 기업에는 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와 조직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추진하고 있다.
브랜딩 프로젝트인 ‘히스토리 달력’은 패션기업 세정그룹의 역사를 한눈에 알기 쉽게 제작한 전시물로 세정의 대치 사옥에 설치되어 있으며, 디디에 두보의 메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사운드 및 영상인 ‘메이드 인 뮤직’은 청담 라메종 디디에 두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회사의 일상을 댄스로 표현한 ‘프로젝트 직딩’과 음악방송 ‘으라차차 세정’, 심리상담 ’그건 비밀입니다’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탈리아 전통 클래식 스타일의 남성 수트 브랜드 브루노바피의 아이덴티티를 다층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트워크 및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예술인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세정의 김정훈 인재개발팀장은 “예술인의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한 결과물을 통해 조직에 생기는 크고 작은 변화가 무척이나 흥미로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다”며 “올해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예술인이 늘어난 만큼 세정그룹이 산업의 문화화 및 기업과 예술인이 상생 융합한 좋은 예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