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함대 공보실은 23일(현지시간)부터 극동 연해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훈련은 연해주 우수리스크 인근 세르게예프스크 훈련장에서 2개 기갑여단이 모의 전투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훈련에는 공수부대원들을 포함한 3000명의 병력과 폭격기와 전투기, 헬기 등의 공군 전력도 투입된다.
이번 훈련은 극동 지역 소속 군부대들의 동절기 훈련 마무리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3일 오후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하면서 남북간 긴장관계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6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