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1일 2015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금속 8곳, 게임 5곳, 미디어 8곳, 식품 12곳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
금속에서는 경북대, 군산대, 동아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조선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게임에서는 경북대, 공주대, 동서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미디어 분야에서는 경성대, 계명대, 동명대, 동서대, 선문대, 중앙대, 한동대, 한림대가, 식품 분야에서는 강원대, 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목포대, 서울과기대, 신라대, 영남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호남대를 선정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어 평가 우수대학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계의 제언을 듣는 산․학․관 소통의 자리도 마련한다.
평가는 그동안 대학의 자율적인 참여로 실시하고 있다.
평가에 대한 대학의 참여 과정․성과 등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등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평가요소에 반영하기도 한다.
2015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금속, 게임, 미디어, 식품 등 4개 분야의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56개 대학의 99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위원회에는 두산중공업, 엔씨소프트, MBC, 샘표식품 등 총 34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 평가에는 1703개 기업이 협조했다.
평가는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설계․운영 및 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하고 졸업생․재학생의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기업체 부서장의 직원 직무역량 평가는 전문기관의 조사결과를 활용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학들이 인접학문과의 소통, 현장실습 강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등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대학의 체질 개선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관련 분야의 산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선과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결과의 현장 적용을 위한 산․학․관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으로 평가결과를 토대로 산업계 인사와 대학관계자가 한 자리에서 산업계 요구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게임분야에서 실시했다.
교육부는 평가결과 분야별 최우수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경제5단체․대교협 공동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제5단체에서는 회원기업에 분야별 최우수대학 졸업생에 대한 취업 인센티브 부여를 권고할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최근 능력중심의 채용 흐름 속에서 대학과 산업계의 소통구조를 체계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산학일체형(양방향) 평가사업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