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12년 41㎍/㎥(고농도 발생일수 7일), 2013년 44㎍/㎥(34일), 2014년 44㎍/㎥(53일), 2015년 45㎍/㎥(11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는 대기오염물질로 호흡을 하면 기도를 통해 들어와 기관지 및 폐, 호흡기에 염증을 유발해 알레르기 비염 등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팀이 전국(제주 제외)의 초ㆍ중ㆍ고교생 1820명을 대상으로 12개월 간 조사한 결과, 지난해 8월 기준 우리나라 학생들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29%였다.
이처럼 창문을 열면 집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내부 환기시스템으로 주거 쾌적성을 유지하는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세대환기시스템이 있어 창문을 열지 않고도 각방과 거실의 환기가 가능하다.
각 침실은 급기 시스템을 적용하고 거실에는 급기 및 배기시스템을 설치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 확인 및 공동현관 문 열림, 에너지 조회, 침실등 제어, 난방제어 등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725가구 규모다.
◆ (주)한양, '한양수자인 호매실'
(주)한양은 오는 4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C-3블록에서 '한양수자인 호매실'을 분양한다. 각 가구마다 별도의 세대환기시스템이 도입돼 거실 및 침실의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자연환기와 일조량을 극대화한 4Bay·판상형 구조의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에 칠보산, 서수원 칠보체육관 등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변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양수자인 호매실은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 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 중이다.
대림산업은 미국 명문사립대인 예일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개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입주민은 세대 내에 설치된 환기 스위치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환기모드·청정모드·자동모드 3가지 운전모드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자동모드로 설정하면 기상청의 지역별 실시간 미세먼지 데이터와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시스템이 자동으로 환기·청정 모드를 조정하여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 동, 전용면적 76~122㎡, 아파트 573가구로 구성된다.
◆ 현대산업개발, '비전 아이파크 평택'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에 ‘아이파크’ 브랜드로 처음 런칭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 공원형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75~103㎡, 총 585가구 규모다.
'비전아이파크 평택'은 인공지능 디지털 히팅(Digital Heating) 시스템을 갖춰 난방온도를 통합으로 제어 또는 각 방 별로 별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세대별 환기시스템을 갖춰 탈취, 제진, 제습, 실온조절을 통해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