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하는데…청와대는 대통령 메시지 전달 '황당'

2016-04-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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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분노를 사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세타(Θ)의 경고! 경고! -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라는 주제로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뤄졌다.
특히 황당함을 준 것은 세월호 구조보다 대통령을 향한 보고에 집착하는 청와대의 행동이었다. 특히 청와대 측은 구조에 집중해야 할 해경 측에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월호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기 5분전 청와대 측은 해경 측에 전화를 걸어 "VIP(대통령) 메시지 전해드릴 테니까 빨리 전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이어 청와대 측은 "첫째, 단 한명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일단 적어. 그 다음에 여객선 내의 객실 엔진실 등을 포함해서 철저히 확인해서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 이 두 가지를 말씀하셨으니까 일단 청장님한테 메모로 넣어드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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