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박민우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에 다급했다”

2016-04-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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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팀의 1번 타자. 모든 선수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2014년 신인왕 박민우(23·NC 다이노스) 역시 이를 조금씩 극복해내고 있다.

NC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2승3패,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3승2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타자는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우였다. 박민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6일까지 박민우는 다소 부진했다. 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2득점 5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민우는 “개막전부터 내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졌다. 나도 모르게 다급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민우는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와 조금은 부담감을 덜었다. 안타를 많이 친 것 보다 팀이 승리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타격이 활발했다"며 "이날 경기로 인해 선수들이 더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장단 15안타를 친 타자들을 칭찬했다.

침체였던 타선이 터지며 3연패를 끊었다. 김경문 감독도 박민우도 조금의 부담감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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