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정부가 온‧습도 등의 최적 환경 유지를 위한 시설물의 자동‧원격제어가 가능한 복합 환경제어시스템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강원 평창의 스마트 팜 선도농가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오대영농조합법인의 재배현장에서 스마트 팜 운영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시설 내‧외부 온‧습도 센서장비, 영상모니터링, 보온커튼‧광량 등 ICT 융복합 통합 제어장비 사용을 통한 생산성 증가와 사업효과 등을 확인했다.
스마트 팜 사업은 정부가 역점으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온실 내‧외부의 온‧습도와 토양수분,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주어 식물이 최적의 조건으로 생육할 수 있게 만들어 재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작물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농업(법)인과 생산자단체에게 하우스 내‧외부에 최적의 환경 유지를 위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오대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6년 1월 설립된 이후 지난해 일본에 파프리카 1438톤을 수출해 37억37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강원도 수출 우수농업법인으로 스마트 팜을 2015년부터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17개 농가에 9억66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85농가에 17억원을 지원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