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숙련기술인의 우대풍토 조성과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2016년 강원도기능경기대회’가 원주에서 개최된다.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원주공업고등학교, 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외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강원도기능경기대회’는 강원도 전역의 숨은 인재들과 선수가족,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해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연마한 기술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 및 상금, 해당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 올해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에는 기능경기대회 활성화를 위해 대회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기능 인재의 도내 취업확대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 정규직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5개 기관·단체가 공동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강원도'는 협약체결 기관 단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체계 구축 및 고용촉진에 앞장서기로 하였으며, '강원도교육청'은 기능경기대회 참가 학생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입상자 사후관리 및 취업률 항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사후관리 및 취업 촉진을 위해 개별기업과의 MOU 체결을 추진해 취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강원경영자총협회'와 '이노비즈협회 강원지회'는 회원기업에게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의 취업확대를 유도해 신규채용 발생시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약을 맺은 5개 기관은 도내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의 취업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오원종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인재의 숙련기술 향상 및 기능개발을 촉진하는 대회이며 특히, 대회 입상자가 우수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지역특성화 직종 및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원주공고 체육관에서 2시간 동안 열리는 NCS SONG페스티벌에는 강원도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17개팀 120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NCS는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정부는 청년구직자들의 불필요한 스펙경쟁을 없애고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중심채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130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시 검증잣대로 활용되면서 능력중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9일 원주공고와 영서고에서 중학생 대상 '모바일 로봇 만들기'와 '제과제빵 케익 데코레이션' 행사가 각각 열리며, '숙련기술인작품전시 및 체험' 행사와 '커피바리스타 체험', '한지공예체험' 등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원주공고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