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은 3일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중진공 본사에서 “정부의 민간소비 회복과 경기 활성화 노력에 부응해 중소기업과 중진공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수출·마케팅, 인력 지원에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6년 전체 예산규모의 38%인 1조34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며 ”특히 개성공단 피해기업 중 75개 기업 525억원 지원결정을 통해 기업의 조기 회복을 위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서 해외정책매장을 성과중심으로 재개편해 2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225.4% 증가한 104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고 수출기업의 조기안착을 위해 12개국에 20개소 규모로 운영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에 작년도에 6억60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특히 수출인큐베이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협력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구조조정과 신규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해외정책 매장별로 현지수요, 현지시장 특성, 고객과 상권분석을 기반으로 운영방식을 차별화하고 수행사 판매성과 연동제를 도입하는 등 사업을 재개편한 바 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해 정책자금과 연계해 4월 중 수출성과 창출기업에 대한 이자환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자금지원 이후 12개월간 10만 달러 이상 직수출 실적을 내면 0.3%p, 자금지원이후 12개월간 직수출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중에서 자금지원 전 보다 20%이상 수출실적이 향상하면 0.5%p의 이자를 환급한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 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한국남동발전 등 공기업과 협업을 통해 협력사 핵심인력 83명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입창구를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민간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진공 인력지원사업과 융합해 구직구인에서부터 장기재직까지 수요자 중심의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1분기 주요사업의 지원성과를 기반으로 이마트나 현대백화점 등 민간대형유통망과 협업, 글로벌 지원사업은 코트라와 협업, 그리고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은 남동발전과 협력을 통해 지원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조직 혁신에 대해 “지난해 1, 2기 독수리팀(내부혁신 태스크포스)을 통해 조직과 인사제도를 개편했고 올해에도 3기, 4기 독수리팀을 출범시켰다”며 “조직 내부의 성과 평가시스템과 지역본부 업무프로세스 합리화 등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14년 7월 진주로 본사 이전 후 진주중앙유등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지역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 초등학교 대상 중소기업 바로알기 멘토링 등 지역친화활동과 이전 공공기관간의 협업을 확대했다”며 “기관간 협업을 확대하고 각 기관의 장점을 잘 살려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