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리아군은 IS의 상징적 수도인 락까를 향해 진격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시리아군이 러시아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며칠간의 전투 끝에 팔미라 고대 유적지대를 비롯해 신시가지 3개 지역 등 도시 전역에서 IS 대원들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시리아 국영TV를 인용해 외신들은 이날 보도했다.
시리아군 소식통도 "전날 밤 격렬한 전투 끝에 군과 친정부 민병대가 고대 유적지와 주거 지역 모두가 있는 팔미라시 전체를 장악했고 IS 대원들은 퇴각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리아 내전의 소식을 전했던 SOHR 역시 "팔미라 동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다수 IS 대원들은 더 먼 거리의 동부 쪽으로 철수했다"고 말했다.
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팔미라 전투로 IS 대원 400명이 사망했으며 IS로서는 단일 전투에서 가장 큰 패배를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시리아군 병사와 친정부 민병대원도 이번 전투에서 약 180명이 숨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26일 하루 동안에는 시리아군 측에서 장성 1명을 포함해 18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IS 관련 웹사이트들이 전했다. 시리아군은 현재 팔미라 시내에 설치된 지뢰와 폭탄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시리아 국영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