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한 곳으로 2천년 역사동안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호국의 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남한산성에는 왕이 행차 때 머물렀던 행궁, 군사들의 무술 연마장소 연무관, 고관들의 낚시터 지수당, 장군이 군대를 지휘했던 수어장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많은 문화재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남한산성은 자연풍경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로 자리 잡았으며, 연간 300만 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품 트래킹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오는 7월(예정)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운행을 앞두고 광주시는 대대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가을 남한산성 일원에서 개최하는 ‘남한산성문화제’를 비롯하여 팔당호와 연계한 문화벨트, 한양 삼십리 누리길 조성, 남한산성 청소년 영상제, 지역문화재와 연계한 독서교실, 가족탐방, 시티투어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재 남한산성 주변에는 닭과 오리를 활용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65개나 모여 있는데, 이 일대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테마 거리’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자연환경과 문화재가 잘 보존된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방문해 휴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