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미래부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은 18~24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은 'SiC 전력반도체 소자 및 EV용 인버터모형'과 '직축구동 전기자동차용 인휠전동기 및 제어기', 그리고 높은 출력밀도 및 효율성을 가지는 전동기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바이크 대중화에 기여할 '2kW 허브모터와 이를 장착한 전기이륜차'를 포함한 총 12종의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기존의 실리콘반도체 대비 전력을 덜 사용하고 열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약 5% 이상의 전기차 연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KERI는 이 기술을 전력반도체 전문업체 국내 중견기업인 메이플세미컨덕터에 착수기술료 11억 5500만원에 기술이전 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술, '자기공진형 다중 기기 무선충전 시스템', '불연성 리튬이차전지' 등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할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또한 KERI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개최되는 '국제 에너지 컨퍼런스'를 전력연구원 등과 함께 공동 주관한다.
KERI 김석주 본부장(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이 축사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