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원, 국제협회로부터 동물실험실 완전인증 획득

2016-03-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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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의 관리 및 사용에 관한 윤리적인 관리체계 구축

[사진=경기과기원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실험동물의 사용관리프로그램에 대한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실험동물관리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수행하는 권위 있는 인증기관으로 미국에서는 이 협회의 인증을 법률로 의무화하고 있다.
바이오센터의 이번 인증은 동물실험실의 △동물 △시설 △장비 △전문지원 기술지원 및 관리 지원 사육 및 수의학적 관리를 위한 방침 등 실험동물을 관리하고 사용하는데 있어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하는 자격이다. 특히 완전인증 획득은 동물실험실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국제규격 기준을 충족시킬 때만 주어지는 인증이다.

바이오센터는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의 동물보호 인증기준에 따라,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인도적 관리와 최적 환경의 동물실험실 유지와 관리 능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기원에 따르면 지자체 공공기관이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바이오센터는 국제암센터 연구소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대학병원 등에 이어 국내 18번째 기관이 됐다.

바이오센터는 지난해 6월 신청서를 제출해 협회로부터 지난 10월 동물실험실 시설에 대한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쳤는데, 향후 협회가 3년 간격으로 실시하는 재시찰을 통해 동물에 대한 인도적 관리와 국제기준의 우수동물실험시설의 신뢰성을 확보해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곽재원 원장은 “전국 바이오산업체는 971개 업체로 그 중 33%인 319개 업체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어, 그만큼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비중이 크고 중요하다”며 “도내 바이오·제약기업이 국제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바이오센터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동물실험을 통해 개발된 ‘천연자원 추출물의 체지방 감소유효물질’을 바이오센터로부터 이전 받은 도내 기업인 테라젠이텍스는, 연내 임상시험을 완료해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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