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6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조양호 조직위원장,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롯데그룹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한스키협회 등에 총 6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으로, 평창올림픽 후원 규모는 국내 스폰서십 중 최상급인 공식파트너 수준이다.
롯데그룹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대규모 지원은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결단이 작용했다. 6살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해 대학시절 스키 선수로도 활약한 신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스키협회회장에 취임한 데 이어 지난 9일 열린 국민생활체육 전국스키연합회와 대한스키협회의 통합 대의원 총회에서 '통합 대한스키협회장'에 추대됐다. 신 회장은 그룹사 업무 못지않게 대한스키협회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매달 업무 보고를 받으며 직접 협회 일을 챙겨왔다.
롯데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공식파트너 명칭 활용, 대회 마크 사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받는다.
롯데그룹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국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