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라디(Ra.D) "어렸을 때 힙합 크루 댄스팀 멤버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6-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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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라디(Ra.D)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12일 0시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라디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이날 라디는 방송에 전혀 출연하지 않는 이유로 “방송 울렁증이 있다”며 “할 때마다 처음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무대에선 마치 ‘이 무대는 내 것이다’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의 대표곡 ‘I'm in love’는 가수, 배우를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리메이크해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라디는 가장 기억에 남는 리메이크 버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송을 보는데 김연아 씨가 이 노래를 부르시더라.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김연아 씨가 갈라쇼에서 ‘뜨거운 안녕’에 맞춰 점프를 세 번씩 하는 걸 보고 가족들과 소고기 회식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라디는 반전 과거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라디는 “어렸을 때 힙합 크루의 댄스팀 멤버였다”며 “SM의 안무가 심재원 씨와 같은 크루였다. 대회에 나가 상도 탔다”고 설명하며 숨겨왔던 춤 솜씨를 공개했다.

이를 본 MC 유희열은 “정말 곡을 잘 쓰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아이유, 이승기, 가인, 원더걸스 등 수많은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라디는 “담담한 감성 표현이 내 곡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자극적인 가사는 지양한다는 라디에게 MC 유희열은 김범수의 ‘보고싶다’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라디 식으로 바꾼다면 어떻게 표ᅟᅧᆫ되는지 물었다.

이에 라디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두 노래를 해석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재해석하며 “가사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밸런스다. 어머님이 누군지 궁금했으면 아버님이 누군지도 궁금해 해야 한다”고 센스 있게 말했다.

라디, 김형석&김조한&나윤권, 임정희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2일 0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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