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60곳 선정해 495억원 지원

2016-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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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60곳을 선정해 2년간 49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8일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대입전형 운영 현황 및 계획, 전형운영 여건,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우수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60개 학교 내외를 선정해 한 학교당 2~20억원 등 총 45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중 419억원은 기본사업에, 30억원은 대학 간 공동사업 및 공동연구를 위한 추가사업에 지원한다.

올해 선정 대학은 내년까지 2년간 예산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내년 상반기 올해 사업실적을 평가해 하위 10개 내외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고 경쟁공모로 내년 추가 지원 대학을 선정하게 된다.

추가사업은 기본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여타 선정대학 및 미선정대학과 그룹을 구성해 공동사업 및 공동연구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평가․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의 효과성을 높이는 한편 대학 간 대입전형 표준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추가사업 지원 계획은 기본사업 선정결과 발표 이후 5월중 공고할 계획이다.

사업 지원대상은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이나 국가장학금 Ⅱ유형 미참여 대학 등을 제외한다.

올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과 고등교육기관 인증평가 유예대학 등은 사업 신청이 가능하지만 선정돼도 제한 또는 유예 기간 동안 대학에서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선정평가는 대입전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대학 및 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한다.

선정평가 시 교원 등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자문단을 구성해 평가방향 등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선정평가는 대학별로 제출한 사업 신청서 등에 대한 서면평가와 사업책임자에 대한 질의응답 등 대면평가를 병행해 진행한다.

신청 대학 중 지난해 선정대학은 실적평가를 별도로 해 실적평가 결과를 가감점(-2점~+2점)으로 선정평가 점수(100점)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전년 평가와 비교해 ‘대입전형 간소화 및 운영의 공정성’을 평가항목으로 신설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점수를 확대하는 한편 대학의 대입전형 안내 노력을 강조했다.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공고된 계획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4월 4일까지 사업수행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내달 4일 개최 예정으로 4월 중 선정평가를 해 5월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사업 지원 계획은 선정결과 발표 이후 5월 중 공고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사업기간을 확대하고 선정결과 발표 시기를 5월로 당겨 대학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대학입시 간소화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대입부담을 경감하고 대학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14년 도입했다.

교육부는 사업을 통해 대학이 고교교육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대입전형을 간소화하는 한편 중고교와 연계해 자유학기제, 진로학과체험, 대입전형안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해왔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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