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항공 안전 노하우 접목해 운항안전관리 강화

2016-02-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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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진해운이 항공기 안전관리 기법 등을 선박 안전관리에 접목한 사례를 국내 해운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25일 오후 3시 부산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28층에서 열린 ‘항공 사례를 통한 선박 안전관리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한진해운 해사본부장인 김맹곤 전무가 관련 주제에 대해 약 80여분간 강연했다.

김 전무는 1980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항공기 안전 및 정비품질, 정비기술, 정비훈련 등의 업무를 거쳐 정비기술 담당 겸 정비훈련원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부터 한진해운 해사본부장을 맡고 있는 안전분야 전문가다.

이번 세미나는 선박의 항행안전과 국내‧외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기의 안전관리 기법과 사례 등을 선박 안전관리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해운 관련 기업 및 단체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김 전무는 대한항공에서 사용중인 비행자료분석(FOQA: Flight Operational Quality Assurance)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와 유사한 선박 항해기록장치인 VDR(Voyage Data Recorder)을 FOQA와 같이 예방안전 장비로 활용하기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항공의 충돌예방시스템(TCAS: Traffic Alert and Collision Avoidance System)을 소개하며, 비행 중 항공기 간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장비를 소개하면서 선박 충돌 예방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하였다.

한진해운은 물류전문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박 안전 운항 기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사고 예방, 잠재 위험요소 사전 감지와 개선, 조직의 안전문화 구축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 체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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