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신협중앙회는 25일 대전 유성구 덕명동 소재 신협연수원에서 전국 910개의 신협 대의원 200명과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43차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해 저금리 기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 신협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65조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회 또한 여신활성화를 통해 비회원 대출 2조원 돌파, 공제자산 4조7000억원 달성 및 8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등 전 부서가 노력한 결과 2079억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신협 예탁금의 비과세 연장으로 조합원과 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민들의 자립 지원과 신협의 영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협의 숙원사업이던 중앙회 비회원여신 한도를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올해도 신협운동의 르네상스를 위해 ‘겸손과 함께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라는 슬로건을 정했다.
경쟁력 강화 목표로는 △전자금융서비스 강화 및 청년조합원 확대 △건전성 제고 및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협동조합 간 협동 확대 △신협의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신협과 서민금융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중석 전 신협중앙회 사무총장과 김상수 청운신협(대구) 이사장이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하는 등 유공자(8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또 경영성과가 탁월한 조합과 우수 임직원에 대해서도 금융위원장상(10명), 금융감독원장상(10명), 중앙회장 표창(11명) 등도 진행됐다.
신협은 지난 1960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금융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910개 조합이 자산 65조8000억원을 조성했고, 조합원 수는 575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