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 남구는 중국 랴오양시와의 13년간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중국랴오양(중국요양)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추진 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국랴오양공원은 내달께 착공, 5월 장생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고래축제 기간에 맞춰 준공할 계획으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인근 피크닉장 일원에 조성된다.
또 중국 랴오양시에서도 올해 울산 남구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양도시간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공원조성은 지난해 10월 8일 서동욱 남구청장이 랴오양시를 방문, 페이웨이둥 랴오양시장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중국랴오양공원이 조성되면 상호교류 증진의 거점으로 양 도시간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뿐만 아니라 장생포고래문화마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구와 중국 랴오양시는 2003년 9월 1일 국제우호도시 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스포츠교류단 상호 방문, 직원 교환근무, 청소년 문화체험, 축제 참관, 조선족학교 도서기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