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 학교급식확대...올해 225억 원 투입

2016-02-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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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등(특수)학교 952개교, 30만 명 대상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친환경 생산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 학교급식을 확대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200억 원 보다 13% 증액된 225억 원의 예산으로 도내 초·중·고등(특수)학교 952개교 30만 명의 학생에게 친환경학교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육 마릿수 증가 및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의 경영난 해소와 참여 확대를 위해 광역계란공급센터를 5개소로 늘렸다.

아울러 친환경학교급식의 성공여부는 철저한 안전성 관리에 기반을 두고 있어 시·군 단위 계약재배 223개 품목과 도 단위 품목에 대해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자체를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

또한 저농약농산물 인증제 폐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판로확대와 의욕증진을 위해 올해 225억 원에서 오는 2018년까지 275억 원으로 늘리며, 학교급식 중 친환경 공급비율을 오는 2018년 58%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과 계약재배 활성화로 경북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공급비율이 지난해 84%에서 2018년까지 90%이상 수준으로 확대되면 친환경농산물 생산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훈 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축산물 공급을 연차적으로 확대·지원해 재배․양계농가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함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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