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2014년 3200명, 지난해 360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3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경제난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200명 늘린 것으로, 청년 고용에 힘쓰겠다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다.
GS그룹은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및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점포영업 분야에서 68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뽑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턴십을 한 뒤 전환면접을 통과한 60~70%가 사원 2급으로 최종 합격하게 된다. GS그룹의 대졸 공채 시기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두산그룹도 면세점 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예년보다 채용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등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올해는 면세점 분야에 진출한 만큼 신규 인력 수백명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인력 중에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옮기는 직원들도 다수 포함되는 등 계열사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에 최대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별다른 채용 계획이 없다. 그러나 두산중공업 등 나머지 계열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인턴, 하반기 공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