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올해 10대 브랜드 아파트 4000여가구 쏟아진다

2016-0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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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4148가구 분양…올해 동탄2신도시 전체 분양물량의 32% 수준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형건설사들이 동탄2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오는 8월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어 이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식어가는 청약열기를 다시 지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10대 건설사들이 41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동탄2신도시 전체 분양계획 물량(1만3161가구)의 32% 수준이다.

그 동안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형건설사 분양이 많지 않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지난 2012년 8월 1차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2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3만 6276가구가 공급됐다. 이중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동탄센트럴자이(559가구), △동탄 롯데캐슬알바트로스(1416가구) △동탄2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1348가구)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874가구)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832가구) 등 5개 단지 5029가구에 불과하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희소하다 보니 입주한 단지들엔 프리미엄도 많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작년 9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 청계동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84㎡(이하 전용면적) 매매시세는 5억2000만원 선으로 분양가(3억68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반면 인근 시범단지 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시범호반베르디움(2015년 2월 입주)' 84㎡는 4억3000만원으로 분양가(3억5300만원선)이 비해 77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청계동 D중개업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 발표로 동탄 부동산시장이 다소 가라앉긴 했지만 KTX 개통을 앞두고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오는 8월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 지역의 핵심교통시설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호재가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SRT 구간에는 동탄역(화성)과 지제역(평택)이 새롭게 신설되고, 시속 300㎞ 속도로 달리는 SRT는 기존 평택역에서 KTX노선과 만나 부산, 목포 등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수서발 고속철도 동탄역이 개통되면 부산, 목포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강남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 강남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지는 동탄역의 경우 서울 삼성~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GTX도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에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이 다음달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 파크자이' 전용 93~103㎡ 총 979가구를 분양한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이 A36블록 745가구 규모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5월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1479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12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945가구 규모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TX 개통은 전국을 생활권으로 묶는 엄청난 호재인 만큼 개통 이후에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올해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서서히 소진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약에 나서보는 것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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