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금융기관 부실화 우려에 은행주 폭락…도이체방크 6.57% ↓

2016-02-12 07:23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전날 반짝 상승과 달리 하락 마감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은행주 폭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39% 내린 5,536.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2.93% 하락한 8,752.8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4.05% 떨어진 3,896.71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3.62% 밀린 2,688.18을 기록했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언급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위축됐다.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통화정책 증언 자료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위험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도 이날 약 3주 만에 다시 26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26.64달러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유럽 금융기관 부실화 우려로 은행주가 급락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6.57%와 6.14% 내렸다. 또 작년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무려 12.57%나 폭락했다.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주도 급락했다. 영국 메이저 석유업체 BP는 6.01%,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은 3.27% 각각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