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또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대회 우승 가운데 어느 것을 더 높이 치겠는가?”는 미국 골프닷컴의 질문에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잘라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어 “여자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도 열릴 때가 됐다”고 피력했다.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는 매년 4월 둘째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다. 물론 남자대회다.
리디아 고가 올림픽에 출전하면 뉴질랜드 국기를 달고 나선다. 뉴질랜드에서는 리디아 고와 함께 현재 세계랭킹 430위인 캐스린 브리스토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 중 리디아 고만 메달 변수가 될 듯하다.
리디아 고가 올림픽에 집착함에 따라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은 리디아 고의 벽을 넘어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네 명의 대표선수 선발경쟁도 치열하지만, 그 경쟁을 통과했더라도 ‘교포’ 리디아 고를 제치지 못하면 은메달이나 동메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한편 미국LPGA투어는 이번주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리디아 고는 12∼14일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 및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여자오픈에 출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