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의원총회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의총에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야 하고 안되면 직권상정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참석해 경과보고를 했다.
서울시의회 더민주는 당초 지난 2일 예정됐던 의총을 이날로 미루고 어린이집, 유치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정의당 등과도 누리과정 문제를 놓고 협의를 하는 한편 박 의장은 오전 조 교육감과 만나 논의하기도 했다.
의장단은 이날 논의를 길게 하기보다는 결정을 빨리 내리자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어 결론이 주목된다.
박 의장은 의총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며 ”기성세대가 책임을 져야 하며 원장들을 위로하는 방법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