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곡성군은‘곡성 섬진강 침실습지’를 국가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는 섬진강 중류지역인 곡성군 고달면 고달교에서 곡성군 오곡면 오지1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2286,740㎡의 면적이다.
조사 결과 멸종 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 흰꼬리수리와 Ⅱ급인 삵, 남생이, 새매, 큰말똥구리, 새호리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천습지로 야생생물의 다양한 서식 환경을 지니고 있어 양서류, 파충류 등 총 638종의 생물이 분포·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는 자연성이 유지된 섬진강 내 강습지가 넓게 분포하는 지역으로 야생동물의 안정된 서식기반 보전과 더불어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강 경관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습지로 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