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매각, 공시 위반 논란…거래소 "위반 아니다"

2016-01-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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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 삼성카드가 공시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8일 삼성그룹의 삼성카드 매각설에 대해 "확인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 공시했다.

당시 한 언론에서 중국 안방보험이 삼성카드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카드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라는 공시를 통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28일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4339만주)를 삼성생명에 매각하자 삼성카드가 공시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삼성카드는 공시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보유지분 매각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양사 모두 보유 중인 삼성카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삼성카드가 '안방보험 매각설'을 부인했기 때문에 공시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인수 공시가 난 28일 10.4% 상승 마감했고, 29일도 8.7% 상승 마감했다. 이에 삼성그룹의 경솔했던 공시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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