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이슬람법의 현대적 이해'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2016-01-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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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이란을 포함한 이슬람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정보들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도하는 학술대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산대 법률연구소(소장 박규환)는 영산대 이슬람법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다음 달 3일 오후 1시부터 농심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이슬람법의 현대적 이해'를 대주제로 이슬람법 전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박규환 법률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이슬람 국가들의 실정법들과 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들을 토대로,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는 한편, 이슬람권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법적·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총 3개의 세션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신현석 전 요르단 대사(UN UNITAR Director)의 기조연설 '한 외교관의 눈으로 본 중동정세'로 시작된다.

신 전 대사는 기조 연설을 통해 "이슬람권 국가들에게 거부감 없는 롤모델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는 이슬람권 국가로의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매개체가 폭력과 대립, 전통으로의 회귀에 이용되기보다,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적용해 경제, 사회적 진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혁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이슬람 국가의 근본법질서, 이슬람 법질서의 현대적 적용, 이슬람 국가 가족공동체와 법질서에 대해 총 5개의 주제별 발표가 이어진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이슬람법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해 평화와 공존을 가능케 하는 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시도들이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이뤄져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등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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